숫자 하나를 쓰기 전에
무엇과 비교된 값인지 확인함
00이 주차의 위상
이 주차는 학기 전체의 연장통임. 나머지 13주가 다루는 지표를 읽는 문법이 여기 다 들어 있음. 오늘 배우는 네 가지가 경제기사 오독의 최대 원인임.
그 숫자가 무엇과 비교된 값인지부터 확인함."
여는 질문 — 이 짧은 문장에 무엇이 빠졌는가
- 다섯 중 하나만 바꿔도 숫자와 제목이 달라짐.
- 그런데 대부분의 기사는 이 중 어느 것도 밝히지 않음. 밝히지 않아도 문장이 성립하기 때문임.
- 오늘 수업이 끝나면 이 문장으로 다시 돌아옴. 10. 정리에서 다섯 가지를 모두 답할 수 있어야 함.
- 주 출처 — 한국은행 『알기 쉬운 경제지표 해설』. 이 주차 내용의 사실상 원천임.
- 용어 — 경제지표 사전 1,000개. 경제 데이터 분석실에서 열 수 있음.
- 데이터 — ECOS · KOSIS. 접근 경로는 08. 어디서 받나에 정리했음.
01오늘 만날 열두 가지 개념
낯선 용어부터 먼저 정리함. 외우지 말고 각 개념마다 사례 하나씩 붙여 이해할 것.
- 지표indicator
- 경제 현상을 수치로 나타낸 개별 통계. 실업률, 수출액, 국고채 10년물 금리.
- 지수index
- 기준시점을 100으로 놓고 변화를 비교하기 쉽게 만든 값. 소비자물가지수, 코스피. 쉽게 — 지표는 낱개, 지수는 기준점을 정해 환산한 값임.
- 명목nominal
- 측정 당시 가격 그대로 계산한 값. 물가 변동이 그대로 들어 있음.
- 실질real
- 물가 효과를 제거한 값. 쉽게 — 작년 100만 원, 올해 105만 원. 물가가 5% 올랐다면 실질로는 그대로임.
- 유량flow
-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한 양. 표기는 "2026년 2분기 중".
- 저량stock
- 특정 시점의 잔액. 표기는 "2026년 8월 말 현재". 쉽게 — 월급은 flow, 통장 잔고는 stock.
- 속보치 · 잠정치 · 확정치flash / preliminary / final
- 같은 통계가 여러 번, 다른 숫자로 발표됨. 뒤로 갈수록 정확해짐.
- 원계열original series
- 가공하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값. 명절·방학·날씨 요인이 그대로 들어 있음.
- 계절조정seasonally adjusted, SA
- 매년 반복되는 요인을 통계적으로 걷어낸 값. 쉽게 — 매년 1월에 취업자가 주는 것은 경기가 아니라 겨울 때문임. 그걸 빼고 봄.
- 전월비 · 전년동월비MoM / YoY
- 지난달과 비교하는가,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하는가. 비교 대상이 다르면 방향도 달라질 수 있음.
- 기저효과base effect
- 비교 대상인 작년 값 때문에 올해 증감률이 부풀거나 쪼그라드는 현상. 쉽게 — 작년이 바닥이면 올해는 저절로 '급증'이 됨.
- 확산지수diffusion index
- 100 또는 50이 판단 기준선인 지수. BSI·CSI는 100, PMI는 50. 주의 — 일반 지수의 100(기준시점)과 의미가 완전히 다름.
- ① 무엇을 측정했는가 — 지표 / 지수, 명목 / 실질, flow / stock
- ② 언제 측정했는가 — 속보 / 잠정 / 확정
- ③ 무엇과 비교했는가 — 전월비 / 전년동월비, 기저효과
- ④ 어떻게 가공했는가 — 원계열 / 계절조정
02통계의 종류 — 세 가지 기준
통계를 나누는 기준은 셋임. 무엇을 측정했는가 · 물가를 뺐는가 · 언제를 측정했는가.
(1) 무엇을 측정하는가 — 실물통계와 금융통계
실물통계
생산과 거래의 결과- 국민소득, 물가, 생산량, 고용, 수출입
- 발표 기관 — 국가데이터처, 한국은행, 산업통상부, 고용노동부
금융통계
돈의 양과 가격- 통화량, 금리, 환율
- 발표 기관 — 한국은행, 금융위원회·금융감독원, 한국거래소
"이 숫자는 누가 만들었는가"를 먼저 확인하면 원자료를 어디서 찾을지 바로 알 수 있음. 실물이면 국가데이터처·한국은행, 금융이면 한국은행·한국거래소로 감.
(2) 물가를 뺐는가 — 명목과 실질
- 명목 — 측정 당시 가격 그대로임. 물가 상승분이 그대로 들어 있음.
- 실질 — 물가 변동을 제거해 수정한 값임. 물량의 변화만 남음.
- 이런 표현은 대부분 명목값임.
- 경제 규모가 커지고 물가가 오르면 명목값은 거의 매년 사상 최대가 됨. 뉴스가 아님.
- 확인법 — 실질인지 먼저 보고, 명목이면 GDP 대비 비율이나 실질 증가율로 바꿔 봄.
- 대개 그렇게 바꾸면 '역대급'이 사라짐.
명목 GDP ÷ 실질 GDP × 100으로 계산함(기준연도가 100). 국내에서 생산된 모든 재화·서비스를 대상으로 하므로 가장 포괄적인 물가지수로 불림. 가계 구입 품목만 담는 소비자물가지수(CPI)와 대비됨. 다만 수입품 가격은 빠져 있음. → 3주차·6주차에서 다시 씀.
(3) 언제를 측정하는가 — flow와 stock
유량 flow
일정 기간 동안의 양- 국민소득, 국채 발행액, 수출액, 재정적자
- 표기 — "2026년 2분기 중"
- 기간을 바꾸면 값이 달라짐
저량 stock
특정 시점의 잔액- 통화량(M2), 국채 발행잔액, 외환보유액, 국가채무
- 표기 — "2026년 8월 말 현재"
- 시점을 찍어야 값이 정해짐
- "국가채무 ○조 원 증가" — flow. 1년치 증가분임.
- "국가채무 ○조 원" — stock. 누적 잔액임.
- 두 문장은 자릿수가 다름. 그런데 제목에서는 자주 뒤섞임.
- 같은 함정 — 가계부채 증가액 vs 가계부채 잔액(11주차), 재정적자 vs 국가채무(14주차).
| 기준 | 한쪽 | 다른 쪽 |
|---|---|---|
| 무엇을 측정 | 실물통계 — 생산·고용·물가 | 금융통계 — 통화·금리·환율 |
| 물가 제거 | 명목 — 가격 변화 포함 | 실질 — 물량 변화만 |
| 측정 시기 | flow — 기간 중의 양 | stock — 시점의 잔액 |
| → 기사 확인법 | 보도자료 표 제목에 (명목) (실질) (계절조정) (기간 중) (말 현재)가 표기돼 있음. 기사에 빠졌을 뿐임. | |
03같은 통계가 여러 번 발표됨
경제통계는 한 번 발표되고 끝나지 않음. 같은 분기의 성장률이 최소 세 번, 기준년 개편까지 치면 그 이상 바뀜.
| 구분 | 무엇인가 | GDP의 경우 |
|---|---|---|
| 속보치 flash | 그때까지 나온 통계로 추세를 고려해 추정해 발표함 | 분기 종료 후 28일 이내 「○년 ○분기 실질 국내총생산(속보)」 |
| 잠정치 preliminary | 분기 마지막 달 결과까지 정확히 반영함 | 분기 종료 후 70일 이내 「○년 ○분기 국민소득(잠정)」 |
| 확정치 final | 기초통계(산업별 매출액, 수출입 통계, 국세청 과세 자료 등)가 완비된 상태에서 작성함 | 해당 연도 종료 후 내후년 6월 「○년 국민계정(확정)」 |
| 수정치 revised | 통계 개편 등으로 변경된 수치임 | 기준년 개편 시 과거 계열 전체가 수정됨 |
- 속보치로 쓴 기사에는 "속보치이며 수정될 수 있다"를 반드시 넣음.
- 잠정치가 나오면 후속 기사를 씀.
실제로는 2번이 거의 지켜지지 않음. 그래서 이것 자체가 좋은 비평 소재임. 속보치 기사 제목과 잠정치를 나란히 놓으면 바로 드러남.
- 한국은행은 수년 주기로 국민계정 기준년을 개편함. 산업 구조와 가격 구조 변화를 반영하기 위함임.
- 개편이 되면 과거 계열 전체가 다시 계산됨. 어제까지 2.0%였던 성장률이 2.3%가 되기도 함.
- 따라서 "몇 년 만의 최저 성장" 같은 기사는 개편 후에도 성립하는지 다시 확인해야 함.
- 주기는 약 5년임. 가장 최근은 2020년 기준년 개편으로, 2024년에 이뤄졌음.
- 그 결과 2023년 명목 GDP가 2,236조 원에서 2,401조 원으로, 1인당 GNI가 33,745달러에서 36,194달러로 바뀌었음. 경제가 좋아진 것이 아니라 계산 기준이 바뀐 것임.
- 과거 기사는 그 시점의 기준으로 쓰인 것임. 지금 기준으로 읽으면 틀린 문장이 됨. → 3주차에서 실제 계열로 확인함.
04지표와 지수 — 100의 두 가지 의미
지표와 지수는 다름
지표 indicator
개별 통계 그 자체- 통화지표 — M2
- 금리지표 — 국고채 10년물 금리
- 고용지표 — 실업률
- 단위가 그대로 있음 (%, 원, 명)
지수 index
기준시점을 100으로 환산- 소비자물가지수
- 경기종합지수
- 코스피지수
- 단위가 없음. 기준과의 비율일 뿐임
변동률 세 가지
전기(월)비
직전 기간과 비교- 최근 흐름 파악에 씀
- 반드시 계절조정치(SA) 사용
- 안 그러면 명절이 경기로 둔갑함
전년동기(월)비
작년 같은 시점과 비교- 추세 파악에 씀
- 원계열 사용
- 계절성이 자동 상쇄됨
전년 대비
연간 단위 비교- 연간 실적 비교에 씀
- 1년치를 통째로 비교함
- 분기 흐름은 보이지 않음
- 전년동기(월)비 → 원계열. 같은 달끼리 비교하므로 계절 요인이 자동 상쇄됨.
- 전기(월)비 → 계절조정치(SA). 안 하면 명절·방학 효과가 경기 변동으로 둔갑함.
- 거꾸로 쓴 기사가 실제로 자주 나옴. → 05에서 그 결과를 봄.
05원계열과 계절조정
시계열 통계는 네 가지 요인이 겹쳐 만들어짐. 목적에 따라 어떤 요인을 걷어낼지 정함.
시계열의 네 가지 구성 요인
| 요인 | 무엇인가 | 한국의 사례 |
|---|---|---|
| 추세 Trend | 경제 규모 성장에 따른 장기 상승·하강 | 인구·자본이 늘면서 생산이 장기적으로 증가함 |
| 순환 Cycle | 경기 확장과 수축이 교대로 발생함 | 제1~11순환 평균 주기 53개월(확장 33개월 · 수축 20개월). 현재 제12순환기이며 정점은 아직 미설정임 국가데이터처 기준순환일 |
| 계절 Seasonal | 대개 1년 주기로 반복되는 변동 | 설·추석, 방학, 김장철, 12월 소비, 3월 입학, 여름 휴가 |
| 불규칙 Irregular | 예측 불가능한 변동 | 파업, 재해, 팬데믹, 대형 공장 화재, 조업일수 차이 |
- 설과 추석은 음력 명절임. 양력 날짜가 매년 바뀜.
- 어떤 해는 설이 1월에, 어떤 해는 2월에 옴. 그 달의 조업일수와 소비가 통째로 달라짐.
- 그래서 1~2월 통계가 매년 요동침. 이 시기 기사는 특히 조심해서 읽어야 함.
- 보도자료가 "설 명절 요인을 감안하면"이라는 단서를 다는 이유가 이것임.
- 사용 기법 — 국가데이터처는 X-13ARIMA-SEATS, 한국은행은 여기에 한국의 명절·공휴일 효과 보정을 더한 BOK-X-13ARIMA-SEATS를 씀.
왜 매년 1월에 "고용 쇼크" 기사가 나오는가
- 원계열(붉은 선) — 1월이 해마다 연중 최저점임. 전월비로 쓰면 "고용 쇼크"가 됨.
- 계절조정(파란 선) — 같은 기간에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음.
- 이유는 경기가 아니라 건설·농림어업 일자리가 겨울에 줄기 때문임. 두 업종만으로 감소분 대부분이 설명됨.
- 같은 자료로 정반대 기사가 나옴. 어느 계열을 썼는지가 갈림길임.
- 보도자료 표 제목에
(계절조정)표기가 있는지 봄. 있으면 계절조정 계열임. - 계절조정이 안 된 지표로 전월(기)비를 말하면 안 됨. 기사가 전월(기)비를 쓰면서 계절조정을 언급하지 않으면 의심할 것.
- 같은 보도자료 안에 전월비와 전년동월비가 나란히 실려 있는 경우가 많음. 기자가 하나만 선택했다면 주의해서 볼 것임.
다른 분야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짐
- 소매판매액지수 — 12월과 1월에 원계열이 급등락함. "설 특수"를 "소비 회복"으로 쓰는 기사의 정체가 이것임. → 4주차
- 수출입 — 조업일수와 연휴 배치에 따라 월별 실적이 흔들림. 일평균 수출액을 함께 보는 이유임. → 15주차
- 산업생산 — 명절이 낀 달은 가동일수가 줄어 생산이 감소함. 경기와 무관함. → 4주차
06기저효과 — 증감률이 튀는 이유
비교 대상인 작년 값의 높낮이 때문에 올해 증감률이 부풀거나 쪼그라드는 현상임. 올해 값이 똑같아도 제목이 완전히 달라짐.
| 시나리오 | 작년 값 | 올해 값 | 전년동월비 | 기사 제목 |
|---|---|---|---|---|
| A · 평범 | 100 | 105 | +5.0% | "5% 증가" |
| B · 작년이 바닥 | 80 | 105 | +31.3% | "31% 급증" |
| C · 작년이 고점 | 120 | 105 | −12.5% | "12% 급감" |
세 경우 모두 올해 실적은 똑같음. 달라진 것은 작년뿐임. 그런데 독자가 받는 인상은 정반대가 됨.
- 증감률이 유난히 크면 먼저 작년 값을 봄.
- 작년 값이 비정상적으로 낮거나 높지 않았는지 확인함.
- 실무에서는 "기저효과를 감안하면" 한 줄만 넣어도 기사의 격이 달라짐.
- 더 나은 방법 — 증감률 대신 수준(레벨)을 함께 제시함. "코로나 이전 대비 얼마"가 훨씬 정확함.
실제로 어디서 나타나는가
| 국면 | 무엇이 벌어지는가 | 다시 다루는 주차 |
|---|---|---|
| 급락 직후의 반등 | 작년이 바닥이라 올해 증감률이 크게 부풀음. "V자 반등" 표현이 쏟아짐 | 3주차 GDP · 7주차 경제위기 |
| 호황 직후의 둔화 | 작년이 워낙 좋아서 올해가 나빠 보임. 수출·기업 실적에 흔함 | 12~13주차 기업 · 15주차 무역 |
| 물가의 상승률 둔화 | 작년에 급등했으면 올해 상승률이 낮아짐. 그러나 가격 수준은 계속 오르는 중임 | 6주차 물가 |
| 분기 | 전년동기비 | 전기비(계절조정) |
|---|---|---|
| 2020년 2분기 팬데믹 충격 | −2.6% | −2.6% |
| 2021년 2분기 1년 뒤 | +7.0% | +1.4% |
- 전년동기비로는 +7.0%. 당시 "V자 반등"이라는 표현이 쏟아졌음.
- 그러나 같은 분기의 전기비는 +1.4%임. 직전 분기보다 특별히 좋아진 것이 아님.
- +7.0%를 만든 것은 1년 전의 −2.6%임. 바닥이 낮아서 생긴 숫자임.
- 같은 분기를 두고 전년동기비와 전기비가 5배 넘게 차이남. 어느 쪽을 쓰느냐가 기사의 내용을 결정함.
전년동월비는 계절성을 자동으로 없애주는 대신 기저효과를 크게 받음. 계절조정을 안 해도 되는 편리함의 대가임. 두 방식 모두 약점이 있으므로 둘을 함께 보는 것이 정답임.
07지표를 읽을 때 확인할 열 가지
학기 내내 이 열 줄로 기사를 검증함. 출처는 경제지표 사전 25절 「실무 해석 시 주의할 점」임.
| # | 확인 항목 | 내용 |
|---|---|---|
| 1 | 단일 지표로 결론 내리지 않음 | 생산·고용·소비·물가·금융을 함께 보고, 선행지표의 신호를 동행·후행지표로 확인함 |
| 2 | 증가율 기준을 확인함 | 전월비는 최근 변화에 민감하고, 전년동월비는 계절성을 줄이지만 기저효과를 크게 받음 |
| 3 | 계절조정 여부를 확인함 | 명절·날씨·조업일수·학기 등 반복 요인을 제거했는지 봄 |
| 4 | 명목과 실질을 구분함 | 매출·수출·GDP 증가가 물가 때문인지 물량 때문인지 분리함 |
| 5 | 속보·잠정·확정을 구분함 | GDP·고용·산업생산은 후속 자료로 수정될 수 있음 |
| 6 | 수준과 변화율을 함께 봄 | 증가율이 둔화돼도 수준은 높을 수 있고, 감소율이 축소돼도 수준은 여전히 낮을 수 있음 |
| 7 | 지수 기준연도 변경을 확인함 | 기준값 100은 임계치가 아니라 기준시점임. PMI·BSI 같은 확산지수와 구분함 |
| 8 | 시장지표는 기대를 반영함 | 금리·환율·주가는 실제 경제뿐 아니라 정책 기대, 위험선호, 유동성에 움직임 |
| 9 | 국가 간 정의 차이를 확인함 | 실업률·정부부채·주택가격·근원물가는 조사대상과 포괄범위가 나라마다 다름 |
| 10 | 폐지·개편 지표에 주의함 | LIBOR(리보 금리)처럼 사라진 지표는 SOFR(소프르) 등 대체지표를 함께 봄 |
- 상승률이 5% → 2%로 떨어져도 가격 수준 자체는 계속 오르는 중임.
- 둔화된 것은 속도이지 수준이 아님.
- 이 구별을 못 하면 "물가가 잡혔는데 왜 체감이 안 되냐"는 기사를 매년 반복해서 쓰게 됨.
- 정확한 서술 — "물가 상승률은 2%로 낮아졌지만, 2020년 이후 물가는 이미 16% 올랐다."
최근 물가 기사를 하나 골라 상승률만 썼는지, 수준까지 썼는지 확인해 볼 것. 대부분 상승률만 있음. → 6주차 물가에서 정면으로 다룸.
08어디서 받나
기사에 나온 숫자는 반드시 원자료로 되짚음. 아래는 이 강의에서 가장 자주 쓰는 경로임.
| 사이트 | 무엇을 받나 |
|---|---|
| ECOS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| GDP, 물가(PPI·수출입물가), 통화, 금리, 국제수지, 가계신용, 기업경영분석. 거시의 기본 창구임 |
| KOSIS 국가통계포털 | 고용, 인구, 물가(CPI), 산업활동, 가계. 원계열과 계절조정 계열을 각각 받을 수 있음 |
| KOSIS 100대지표 | 관심도 높은 대표 통계만 추린 화면. 처음 진입할 때 최적임 |
| KOSIS 경기순환시계 | 지표별로 지금 어느 경기 국면에 있는지 시각화함 |
| 한국은행 금융·경제 스냅샷 | 금융·외환시장과 실물경제 지표를 약 410종의 시각화 콘텐츠로 보여줌 |
| 지표누리 (e-나라지표) | 부처별 정책지표와 그 정의 |
| 국가데이터처 통계조사일정 | 다음 달 발표 일정을 미리 확인함 |
| FRED(Federal Reserve Economic Data) |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(Federal Reserve Bank of St. Louis)에서 운영하는 세계 최대의 무료 경제 데이터베이스. 미국·세계 경제 시계열의 사실상 표준 |
| DART | 기업 공시·재무제표 |
국내외 데이터 사이트 전체는 경제 데이터 분석실에 정리해 두었음. 지표 발표 일정과 1,000개 경제지표 사전도 그곳에 있음.
- 챗봇에 지표를 물으면 즉시 숫자가 나옴. 그러나 어느 계열(원계열/계절조정), 어느 발표 시점(속보/잠정)의 값인지 밝히지 않는 경우가 많음.
- 오늘 배운 다섯 가지 질문을 그대로 챗봇 답변에 적용해 볼 것. 대부분 답하지 못함.
- 반드시 ECOS·KOSIS 원자료와 대조한 뒤 기사에 씀.
09기관 명칭 — 2025~2026년 개편
통계를 만드는 기관의 이름이 최근 크게 바뀌었음. 과거 기사와 현재 기사에 다른 이름이 나옴.
| 이전 명칭 | 현재 명칭 | 시점 | 비고 |
|---|---|---|---|
| 통계청 | 국가데이터처 | 2025.10.1 | 기획재정부 외청 → 국무총리 소속으로 승격 |
| 기획재정부 (그린북) | 재정경제부 | 2026.1.2 | 경제정책 총괄, 세제·국고·국제금융 |
| 기획재정부 (재정동향) | 기획예산처 | 2026.1.2 | 예산 편성·재정관리. 국무총리 소속 |
| 산업통상자원부 | 산업통상부 | 2025.10.1 | '자원' 탈락. 에너지 기능은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 |
| 환경부 | 기후에너지환경부 | 2025.10.1 | 에너지 기능을 넘겨받음 |
한국은행 · 금융위원회 · 금융감독원 · 고용노동부 · 국토교통부 · 관세청 · 한국거래소 · 한국부동산원은 명칭이 그대로임.
- 통계 자체는 바뀌지 않았음. KOSIS 주소(kosis.kr)와 통계 계열 코드는 그대로임.
- 구 주소는 대부분 자동 연결됨. 그러나 옛 링크가 살아 있다고 옛 이름을 써도 되는 것은 아님.
- 2025년 9월 이전 기사에는 '통계청'으로 나옴. 과거 기사를 검색할 때는 그 시점의 이름으로 찾아야 함.
- 지방통계청은 아직 '통계청' 명칭이 남아 있어 지역 기사에는 여전히 '통계청'이 등장함.
10정리 · 흔한 오해 · 토론
여는 질문으로 돌아가기
- ① 실질인가 명목인가 ② 전기비인가 전년동기비인가 ③ 원계열인가 계절조정인가
- ④ 속보치인가 잠정치인가 ⑤ 어느 기준년의 실질값인가
답은 늘 원문에 있음. 한국은행 보도자료 제목에는 「실질 국내총생산(속보)」처럼 속보 여부가 적혀 있고, 본문 첫 표에는 전기대비와 전년동기대비가 나란히 실려 있음. 기사에 없을 뿐임.
이번 주 개념 다섯
- 명목과 실질 "역대 최대"는 대부분 명목임. 실질로 바꾸면 이야기가 달라짐.
- flow와 stock 월급과 통장 잔고. 증가액과 잔액을 뒤섞으면 자릿수가 틀림.
- 원계열과 계절조정 전월비는 계절조정, 전년동월비는 원계열. 거꾸로 쓰면 매년 1월에 고용 쇼크 기사가 나옴.
- 기저효과 증감률이 유난히 크면 먼저 작년 값을 봄.
- 속보 → 잠정 → 확정 같은 통계가 여러 번 발표됨. 속보로 쓴 기사는 나중에 틀린 기사가 될 수 있음.
흔한 오해 셋
- 무엇이 문제인가 — 원계열을 전월비로 썼음. 계절 요인이 경기 신호로 둔갑했음.
- 확인할 것 — 계절조정 여부. 보도자료 표 제목에
(계절조정)표기가 있음.
- 무엇이 문제인가 — 기저효과를 검토하지 않았음.
- 확인할 것 — 작년 같은 기간의 값. 그 값이 비정상적으로 낮거나 높지 않았는지 봄.
- 무엇이 문제인가 — 명목값은 경제가 커지면 거의 매년 최대임.
- 확인할 것 — 실질 여부, GDP 대비 비율, 실질 증가율. 셋 중 하나로 바꾸면 대개 '역대급'이 사라짐.
토론 질문
- "물가 상승세가 둔화됐다"와 "물가가 여전히 높다"는 동시에 참일 수 있는가?
그렇다면 기자는 어느 쪽을 제목으로 뽑아야 하는가. 무엇을 기준으로 정하는가. - 속보치로 쓴 기사가 잠정치에서 뒤집혔음. 이것은 오보인가?
정정 보도의 대상인가, 아니면 통계의 성질상 불가피한 것인가. - "BSI가 95로 떨어졌다"와 "소비자물가지수가 95로 떨어졌다" — 두 문장의 의미는 어떻게 다른가?
확산지수의 100과 일반 지수의 100을 구별해 설명해 볼 것. - 기준년 개편으로 과거 성장률이 바뀌었음.
그때 쓴 "몇 년 만의 최저" 기사는 지금 무엇인가. 언론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. - "단일 지표로 결론 내리지 않는다"는 원칙과 지면·시간의 제약은 충돌함.
현실적으로 몇 개의 지표를 함께 써야 하는가. 어떤 조합이 최소한인가.
학기 로드맵 — 오늘 배운 도구가 다시 등장하는 곳
| 도구 | 다시 쓰는 주차 |
|---|---|
| 원계열 / 계절조정 | 4주차 경기순환 · 5주차 고용 · 6주차 물가 |
| 전월비 / 전년동월비 | 전 주차 공통 |
| 기저효과 | 6주차 물가 · 12~13주차 기업 실적 |
| 속보 → 잠정 → 확정 | 3주차 GDP · 15주차 무역 |
| 지표 간 시차(선행·동행·후행) | 4주차 경기순환 · 5주차 고용 · 10주차 금리 |
| 명목 / 실질 | 3주차 GDP · 6주차 물가 · 14주차 정부재정 |
| flow / stock | 11주차 가계부채 · 14주차 국가채무 |
| 확산지수의 기준선 | 4주차 경제심리(BSI·CCSI) |
- AI가 통계 조회를 쉽게 만들었음. 그러나 계열과 발표 시점을 밝히지 않는 답이 많아 대조 습관이 더 중요해졌음.
- 국가데이터처 출범 이후 기관 간 데이터 연계·표준화가 강화되고 있음. 출처가 복수인 통계를 읽는 훈련이 앞으로 더 필요해짐.
- 국제적으로는 통계 개정(revision) 자체를 기사화하는 관행이 자리 잡고 있음. 한국 언론에는 아직 약함. 좋은 비평 소재임.
11참고자료
필독
- 한국은행 (2023). 『알기 쉬운 경제지표해설』 (제10차 개정판). — 이 주차의 사실상 원천. 한국은행 홈페이지 > 뉴스/자료 > 간행물 > 단행본에서 무료 PDF로 받을 수 있음
- 경제지표 사전 (1,000개) — 0절 「읽는 법과 범위」, 25절 「실무 해석 시 주의할 점」. 경제 데이터 분석실에서 열람
데이터 원천
-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 ECOS — GDP·물가·통화·금리·국제수지
-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 KOSIS — 고용·인구·물가·산업활동
- 한국은행 금융·경제 스냅샷 — 금융·외환시장과 실물경제 지표를 약 410종의 시각화 콘텐츠로 제공함
- 지표누리 (e-나라지표) — 부처별 정책지표와 정의
- 국가데이터처 — 통계 용어·지표 해설, 보도자료 원문
- FRED — 미국·세계 시계열의 사실상 표준
- ALFRED — FRED의 자매 서비스. 과거 특정 시점에 발표돼 있던 값(빈티지)을 그대로 불러올 수 있음. 속보치와 확정치를 비교할 때 씀
용어와 방법론
- KDI 경제교육·정보센터 경제용어사전
- OECD, Handbook on Constructing Composite Indicators — 합성지표의 구성·정규화·가중 원칙
데이터 저널리즘
- Become Data Literate in 3 Simple Steps — The Data Journalism Handbook
- Data journalism syllabus — The Journalist's Resource (Harvard Kennedy School)